빛탐국어 39

정극인,<상춘곡> 전문 (한글파일)

오랜만에 고전시가 전문을 올리네요^^ 고등국어 1학년 천재(박) 출판사 교과서에 실려 있는 정극인의 전문 한글파일입니다. 2학기 내신을 준비하는 학생들~~ 이 자료로 열심히 공부하세요. 고전시가는 무엇보다 완벽한 해석을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응원합니다! 올린 자료는 자유롭게 이용하세요^^ 단 자료를 가져가시면서 댓글을 달아 주시면 고생한 보람이 조금이라도 있겠네요^^ 알림! 자료를 가져 가셔서 자료를 변형 또는 그대로 타 사이트에 공유를 하시려면 반드시 자료의 출처(빛탐국어 http://vitamkang.tistory.com)를 밝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9년 6월 모의평가(고3) 15번 문법 문제 해설

피동은 당한다는 의미가 있고, 사동은 시키는 의미가 있다. 피동과 사동의 의미만 알고 있다면 크게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는 문제였으나, 단지 피동사, 사동사만 찾는 것이 아니라, 피동사와 사동사로 쓰인 단어가 같은 의미에서 파생된 것인지를 묻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놓친 학생들은 섣불리 답을 1번으로 고른 학생도 있었을 것이다. '갈리다'는 보기에서 제시한 것처럼 '어떤 직책에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다'의 의미이다. 그러나 피동사로 제시한 '밭을 갈리다'의 '갈리다'의 의미는 '밭을 쟁기나 트랙터 따위의 농기구나 농기계로 땅을 파서 뒤집다'의 의미인 '갈다'의 사동사이다. 정답인 5번 선지의 '눈이 쓸리다' , '바닥을 쓸리다'의 '쓸리다'는 각각 기본형 '쓸다(비로 쓰레기 따위를 밀어내거나 한..

이육사, <절정> 해설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저항적, 상징적, 의지적 주제 : 극한의 현실에 대한 초극 의지 특징 : ㉮ '기승전결'의 한시적 구성 방식을 취하여 지사적 풍모를 드러냄. ㉯ 강렬한 시어와 단호한 어조를 통해 내면의 강인한 의지를 표현함. ㉰ 현재형 시제를 사용하여 긴박감을 더하고 대결 의식을 나타냄. ㉱ 역설적 표현을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형상화함. 해설 : 매운 계절은 혹한의 겨울을 의미한다. 채찍에 맞으며 마침내 화자는 북방으로 휩쓸려 온다. 북방은 '..

현대시 교실 2019.05.16

'명사형 접미사'와 '명사형 어미'의 구별 문제

문제) 의 선생님 물음에 대한 답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6년 3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12번 문제] ▶️학생 : 선생님, '젊음'은 사전의 표제어인데, 왜 '늙음'은 사전의 표제어가 아닌가요? ▶️선생님 : 사전의 표제어인 '젊음'은 파생 명사입니다. 반면에 '늙음'은 파생 명사가 아니라 동사 '늙다'의 명사형입니다. '늙음'은 '늙다'의 활용형이기 때문에 표제어가 아닙니다. ▶️학생 : 둘 다 '-음'으로 끝나는데, 무엇이 다른가요? ▶️선생님 : 사전의 표제어 '젊음'은 어근 '젊-'에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음'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로 관형어의 꾸밈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늙음'은 어간 '늙-'에 명사형 어미 '-음'이 결합한 말로 문장에 쓰이면 서술하는 기능이 있고 부사어의 꾸..

사이시옷(사잇소리 현상) 대하여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제30항)사이시옷은 두 명사가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들 때 붙는다. 두 명사 중 하나는 반드시 고유어이고, 앞 단어가 모음으로 끝나야 한다.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나룻배(나루+배)나뭇가지(나무+가지) 선짓국(선지+국) 아랫집(아래+집)조갯살(조개+살) 콧구멍(코+구멍) 고깃집(고기+집)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빗물(비+물) 아랫니(아래+이) 뒷머리(뒤+머리)잇몸(이+몸) 텃마당(터+마당)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뒷일(뒤+일) 두렛일(두레+일)뒷일(뒤+일)베갯잇(배개+잇) 깻잎(깨+잎) 나뭇잎(나무+잎)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

빛탐국어 2018.07.04

'맑다, 밝다, 묽다, 긁다'의 발음

맑다, 밝다, 묽다, 긁다... 많이 쓰는 단어인데요. 발음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죠. 겹받침 'ㄺ' 이 뒤에 자음을 만나면 단어의 발음은 'ㄱ'으로 하시면 됩니다. 맑다[막따] 밝다[박따] 묽다[묵따] 긁다[극따] 그런데 다 'ㄱ'으로 소리나는 것은 아니고, 뒤에 'ㄱ'으로 시작하는 자음이 오면 발음이 [ㄹ]로 달라집니다.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앞에서 [ㄹ]로 발음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죠. 맑고[말꼬], 밝고[발꼬], 묽고[물꼬], 긁고[글꼬] 이렇게 발음이 되지요. 만약 뒤에 모음이 오면 어찌될까요? 맑으니[말그니], 밝으니[발그니], 묽으니[물그니], 긁으니[글그니]... 이런 식으로 연음이 되는군요. 겹받침의 발음 규정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빛탐국어 2018.07.01

'반듯하다'와 '번듯하다'의 의미 구별

'반듯하다'와 '번듯하다'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반듯하다'의 의미는 1. 작은 물체, 또는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다.2. 생김새가 아담하고 말끔하다. '번듯하다'의 의미는 1. 큰 물체가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않고 바르다.2. 생김새가 훤하고 멀끔하다.3. 형편이나 위세 따위가 버젓하고 당당하다. 다음 문제를 한번 풀어보세요. * 나는 사업만은 (반듯하게 / 번듯하게) 해낼 수 있다. 정답) 번듯하게 * 그 친구는 이목구비가 (반듯하게 / 번듯하게) 생겼다. 정답) 반듯하게 * 모자를 (반듯하게/번듯하게) 정답) 반듯하게 * 기와집 하나가 (반듯하게/번듯하게) 자리 잡고 있다. 정답) 번듯하게

빛탐국어 2018.07.01

'오랜만에'와 '오랫동안' 구별하기

'오랜만에'와 '오랫동안'을 헷갈려 잘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만에(X)', '오랜동안(X)'이라고 잘못 쓰는 것이죠. '오랜만에'와 '오랫동안'이 맞습니다. '오랜만에'는 '오래간만에'의 줄임입니다. (오래간만 : [명] 어떤 일이 있은 때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 '오랫동안'은 '시간상으로 썩 긴 동안'이라는 뜻으로 '오래+동안'의 합성어로 사잇소리 현상으로 인해 사이시옷이 들어가 '오랫동안'이 된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빛탐국어 2018.06.29

'홑몸'과 '홀몸'의 뜻 구별

'홑몸'과 '홀몸'의 의미를 구별하지 않고 쓰는 경우가 많죠. '홑몸'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딸린 사람이 없는 혼자의 몸. 그는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홑몸이 되었다. / 나도 처자식이 없는 홑몸이면 그 일에 당장 뛰어들겠다. 2. 아이를 배지 아니한 몸. 홑몸이 아니다. / 홑몸도 아닌데 장시간 여행은 무리다. 이런 경우에 '홑몸'이 쓰입니다. 반면, '홀몸'은 한 가지 의미로 쓰이는데요.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로만 쓰입니다. 표준국어사전의 예로 구별해 본다면, 홑몸은 배 속 아기나 처자식과 같이 딸린 식구가 없는 사람에게 쓰며, 홀몸은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단신'의 의미가 강함을 알 수 있습니다.

빛탐국어 2018.06.29

연결어미 '-ㄴ바'와 의존명사 '바'의 구별

의존명사 '바'와는 다르게 연결어미로 '바'가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사실을 말하기 위해 그 사실이 있게 된 것과 관련된 과거의 어떤 상황을 미리 제시하는 데 쓰는 연결 어미가 바로 그것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온 예문을 보면, 서류를 검토한바 몇 가지 미비한 사항이 발견되었다.우리의 나아갈 바는 이미 정해진바 우리는 이제 그에 따를 뿐이다. 위와 같이 밑줄 친 부분이 연결어미로 쓰인 부분입니다. '나아갈 바'에서 '바'는 의존명사로 쓰인 것이고요. 연결어미로 쓰인 것의 또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뒤 절에서 어떤 사실을 말하기 위하여 그 사실이 있게된 것과 관련된 상황을 제시하는 데 쓰는 연결 어미입니다. 그는 나와 동창인바 그를 잘 알고 있다.너의 죄가 큰바 응당 벌을 받아야 한다. 표준국어대..

빛탐국어 201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