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국어문법 19

된소리 표기에 관하여

-된소리 표기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제5항) 1.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소쩍새 어깨 오빠 으뜸 아끼다 기쁘다 깨끗하다 어떠하다 해쓱하다가끔 거꾸로 부썩 어찌 이따금 2.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 산뜻하다 잔뜩 살짝 훨씬 담뿍 움찔 몽땅 엉뚱하다 듬뿍뭉뚱그려절뚝거리다 다만,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 우리말에는 예사소리 ‘ㄱ, ㄷ, ㅂ, ㅅ, ㅈ’이 일정한 환경에서 된소리 ‘ㄲ, ㄸ, ㅃ, ㅆ, ㅉ’으로 발음되는 된소리되기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국수깍두기 딱지 색시 싹둑(~싹둑) 법석 갑자기..

빛탐국어 2018.07.05

띄어쓰기에 관한 것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제41항) 동생보다 얼음장같이 저기까지 나대로 줄넘기는커녕꽃이 꽃마저 꽃밖에 꽃에서부터 꽃으로만 꽃처럼 어디까지나 거기도 멀리는 웃고만꽃이나마 꽃이다(서술격 조사) 꽃입니다 (꽃(명사) + 이(서술격 조사 ‘이다’의 어간) + -ㅂ니다(종결 어미))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제42항) 오 분 만(의존명사)에 (‘밥만’의 ‘만’은 조사)앉은 채 잠이 들었다.글을 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아는 것이 힘이다. 나도 할 수 있다. 먹을 만큼 먹어라. 아는 이를 만났다. 네가 뜻한 바를 알겠다. 그가 떠난 지가 오래다.노력한 만큼 바랄 뿐이다.시작한 지 운동 중이다.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제43항) 한 개 차 한 대 금 서 돈 소 한 마리 옷 한 벌 열 살 ..

빛탐국어 2018.07.05

사이시옷(사잇소리 현상) 대하여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제30항)사이시옷은 두 명사가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들 때 붙는다. 두 명사 중 하나는 반드시 고유어이고, 앞 단어가 모음으로 끝나야 한다.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나룻배(나루+배)나뭇가지(나무+가지) 선짓국(선지+국) 아랫집(아래+집)조갯살(조개+살) 콧구멍(코+구멍) 고깃집(고기+집)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빗물(비+물) 아랫니(아래+이) 뒷머리(뒤+머리)잇몸(이+몸) 텃마당(터+마당)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뒷일(뒤+일) 두렛일(두레+일)뒷일(뒤+일)베갯잇(배개+잇) 깻잎(깨+잎) 나뭇잎(나무+잎)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

빛탐국어 2018.07.04

'맑다, 밝다, 묽다, 긁다'의 발음

맑다, 밝다, 묽다, 긁다... 많이 쓰는 단어인데요. 발음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죠. 겹받침 'ㄺ' 이 뒤에 자음을 만나면 단어의 발음은 'ㄱ'으로 하시면 됩니다. 맑다[막따] 밝다[박따] 묽다[묵따] 긁다[극따] 그런데 다 'ㄱ'으로 소리나는 것은 아니고, 뒤에 'ㄱ'으로 시작하는 자음이 오면 발음이 [ㄹ]로 달라집니다.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앞에서 [ㄹ]로 발음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죠. 맑고[말꼬], 밝고[발꼬], 묽고[물꼬], 긁고[글꼬] 이렇게 발음이 되지요. 만약 뒤에 모음이 오면 어찌될까요? 맑으니[말그니], 밝으니[발그니], 묽으니[물그니], 긁으니[글그니]... 이런 식으로 연음이 되는군요. 겹받침의 발음 규정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빛탐국어 2018.07.01

'반듯하다'와 '번듯하다'의 의미 구별

'반듯하다'와 '번듯하다'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반듯하다'의 의미는 1. 작은 물체, 또는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다.2. 생김새가 아담하고 말끔하다. '번듯하다'의 의미는 1. 큰 물체가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않고 바르다.2. 생김새가 훤하고 멀끔하다.3. 형편이나 위세 따위가 버젓하고 당당하다. 다음 문제를 한번 풀어보세요. * 나는 사업만은 (반듯하게 / 번듯하게) 해낼 수 있다. 정답) 번듯하게 * 그 친구는 이목구비가 (반듯하게 / 번듯하게) 생겼다. 정답) 반듯하게 * 모자를 (반듯하게/번듯하게) 정답) 반듯하게 * 기와집 하나가 (반듯하게/번듯하게) 자리 잡고 있다. 정답) 번듯하게

빛탐국어 2018.07.01

'오랜만에'와 '오랫동안' 구별하기

'오랜만에'와 '오랫동안'을 헷갈려 잘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만에(X)', '오랜동안(X)'이라고 잘못 쓰는 것이죠. '오랜만에'와 '오랫동안'이 맞습니다. '오랜만에'는 '오래간만에'의 줄임입니다. (오래간만 : [명] 어떤 일이 있은 때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 '오랫동안'은 '시간상으로 썩 긴 동안'이라는 뜻으로 '오래+동안'의 합성어로 사잇소리 현상으로 인해 사이시옷이 들어가 '오랫동안'이 된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빛탐국어 2018.06.29

'홑몸'과 '홀몸'의 뜻 구별

'홑몸'과 '홀몸'의 의미를 구별하지 않고 쓰는 경우가 많죠. '홑몸'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딸린 사람이 없는 혼자의 몸. 그는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홑몸이 되었다. / 나도 처자식이 없는 홑몸이면 그 일에 당장 뛰어들겠다. 2. 아이를 배지 아니한 몸. 홑몸이 아니다. / 홑몸도 아닌데 장시간 여행은 무리다. 이런 경우에 '홑몸'이 쓰입니다. 반면, '홀몸'은 한 가지 의미로 쓰이는데요.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로만 쓰입니다. 표준국어사전의 예로 구별해 본다면, 홑몸은 배 속 아기나 처자식과 같이 딸린 식구가 없는 사람에게 쓰며, 홀몸은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단신'의 의미가 강함을 알 수 있습니다.

빛탐국어 2018.06.29

'첨가'에 대하여

1. 반모음 첨가 : 어간과 어미가 모두 모음일 때 두 모음의 충돌을 피하기 위하여 중간에 반모음‘ㅣ[j]’가 첨가되는 현상 피어 [피어/피여], 좋아도[조아도(O)/조와도(X)] 되어 [되어/되여] 2. ‘ㄴ’ 첨가 : 합성어나 파생어에서 앞말이 자음으로 끝나고 뒷말이 ‘ㅣ’나 반모음 ‘ㅣ’로 시작할 때 ‘ㄴ’이 그 사이에 덧붙는 현상. 예) 맨입[맨닙] 한여름[한녀름]

빛탐국어 2018.06.28

'두음법칙'에 대하여

두음 법칙 : 한자어 첫머리에 ‘ㄹ’이나 ‘ㄴ’이 오는 것을 회피하는 현상. ‘ㄹ’과 ‘ㄴ’이 단어의 첫머리에 발음되는 것을 꺼려 다른 소리로 발음되는 경우. *ㄹ->ㄴ :‘라, 로, 루, 르, 래, 뢰’ 등으로 시작되는 한자어에 적용됨. 낙(樂락)원 노(老로)인 누(樓루)각 내(來래)일 뇌(雷뢰)성 *ㄹ->ㅇ :‘랴, 려, 료, 류, 례, 리’ 등으로 시작되는 한자어에 적용됨. 양(良량)심 유(流류)행 임(林림)야 *ㄴ->ㅇ :단어 첫머리에서 ‘ㄴ’은 ‘ㅣ’나 ‘ㅣ’가 포함된 이중 모음 ‘ㅑ, ㅕ, ㅛ, ㅠ, ㅖ’ 등과는 함께 쓰지 않는다. 익(匿닉)명 여(女녀)자 한자음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여, 요, 유, 이’로 적는다.(제10항)여자(女子) 녀자(..

빛탐국어 2018.06.28

복합적인 음운의 변동

뭍혀 [무텨](거센소리되기) > [무쳐](구개음화,)‘텨’의 ‘ㅌ’이 반모음‘ㅣ’로 시작하는 이중 모음‘ㅕ’를 만나 [무쳐]로 됨) > [무처](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쳐’는 [처]로 발음해야 함) 주목받는 [주목빧는](된소리되기) > [주목빤는](비음화) 할 것입니다 [할꺼십니다](된소리되기) > [할꺼심니다](비음화) 꽃망울 [꼳망울](음절의 끝소리 규칙) > [꼰망울](비음화) 옷고름 [옫고름](음절의 끝소리 규칙) > [옫꼬름](된소리되기)

빛탐국어 20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