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으로 배우는 국어문법

젊은이에게 주는 교훈(잠언1장 7~9절)

빛탐국어 2014. 4. 4. 14:24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1. 떠나지 말라


'떠나지 마라'가 아닌 '떠나지 말라'라고 쓴 이유는 '떠나지 말(으)라'의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으로 말하는 명령형이 아니라, 대중들에게 말하는 공적인 글에서는 '말아라'라고 쓰지 않고 '말으라'라고 씁니다.


 '말으라'의 줄임이 '말라'입니다.



※ 명령형 어미 ‘-아(라)’가 결합하는 경우 ‘말아, 말아라’가 아닌 ‘마, 마라’가 된다.

 “가지 말아.”는 “가지 마.”로, “떠들지 말아라.”는 “떠들지 마라.”로 써야 옳다. 

그렇지만 ‘-(으)라’가 결합하는 경우에는 ‘말라’가 된다.

 “늦게 다니지 말라고 말했다.”의 ‘말라고’는 ‘말-+-(으)라고’의 구조이기 때문에 ‘마라고’가 되지 않는다.


(표준국어대사전, 말다03)



2. '아름다운'의 분석


'아름다운'은 형용사인 '아름답다'의 어간 '아름답-'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어 관형사 '아름다운'을 만들었습니다.


아름다 + 'ㅂ'이 '우'로 변함 + ㄴ(관형사형 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