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으로 배우는 국어문법

악한 자를 따르지 맙시다.(잠어 1장 10절~19절)

빛탐국어 2014. 4. 18. 11:39


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11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12 스올 같이 그들을 산 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13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


14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마라.


16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빠름이라.


17 새가 보는 서 그물을 치면 헛일이겠거늘


18 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19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읽게 하느니라



악한 자는 늘 우리 주변에서 이익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를 악으로 끌어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도모하는 일은 헛된 일이며, 그 끝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 것입니다.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이러합니다.


이익을 탐하지 말고, 이웃에게 해가 되는 일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재물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만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합시다.




1. 가만히 : 끝에 '-이'나 '-히'가 붙는 말은 늘 헷갈립니다. 그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급히, 꾸준히, 도저히, 딱히, 조심히, 편히


어렴풋이, 깨끗이, 곰곰이, 더욱이, 생긋이, 일찍이, 해죽이

꿀꿀이, 눈깜짝이, 배불뚝이, 삐죽이

살살이, 쌕쌕이, 오뚝이, 꼬납작이, 푸석이, 홀쭉이

곳곳이, 낱낱이, 샅샅이, 집집이



2. 채 : '~은/는 채로'와 '체'는 구별해서 씁니다. 


      의존명사
    ((‘-은/는 채로’, ‘-은/는 채’ 구성으로 쓰여))
  •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  옷을 입은 채로 물에 들어간다./노루를 산 채로 잡았다./벽에 기대앉은 채로 잠이 들었다./그 여자는 부끄러운 듯 여전히 고개를 숙인  말했다./나는 뒷짐을 진  마당을 잠시 어정거렸다./사지는 오래전에 감각을 잃어 통증도 모르는 장작처럼 뻣뻣하다.≪홍성원, 육이오≫



의존명사

    ((어미 ‘-은’, ‘-는’ 뒤에 쓰여))
  • =척01.
     보고도 못 본  딴전을 부리다/모르는 체를 하며 고개를 돌리다/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체는 왜 하니?/내가 아무리 말해도 그는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톄<계축><體

체-하다01
보조동사
    ((동사나 형용사 뒤에서 ‘-은 체하다’, ‘-는 체하다’ 구성으로 쓰여))
  • =척하다01. 
     잘난 체하다/못 이기는 체하고 받다/알고도 모르는 체하다/그녀는 모르면서 아는 체하다가 망신만 당했다./그 사람 혼자 똑똑한 체하더군./귀머거리나 벙어리가 아닌 이상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을 언제나 모르는 체하고만있을 수도 없었다.≪이기영, 고향≫/그는 아래 사병들이 군복이나 담요 같은 물건을 내다 팔아 용돈으로 쓰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체해 왔고….≪한수산, 유민≫
<체다<톄다<소언>←톄+-


3. 데 : '곳, 일이나 것, 경우' 등의 뜻으로 쓰일 때는 앞 말과 띄어 씁니다.

의존명사

  • 「1」‘곳’이나 ‘장소’의 뜻을 나타내는 말.
     의지할  없는 사람/예전에 가 본 데가 어디쯤인지 모르겠다./지금 가는 데가 어디인데?/그가 사는 데는 여기서 멀다.

  • 「2」‘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말.
     그 책을 다 읽는  삼 일이 걸렸다./사람을 돕는 데에 애 어른이 어디 있겠습니까?/그 사람은 오직 졸업장을 따는  목적이 있는 듯 전공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조병갑이가 조정에 어떻게 하고 있는가 아는 데까지 알아 두었다가 그이한테 일러주게.” 전봉준은 아주 수월하게 부탁을 했다.≪송기숙, 녹두 장군≫

  • 「3」‘경우’의 뜻을 나타내는 말. 
     머리 아픈  먹는 약/이 그릇은 귀한 거라 손님을 대접하는 데나 쓴다.
<<용가>】 

<사전 인용 : 표준국어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