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 20

'구개음화'에 대하여

구개음화 : 앞말의 끝소리 ‘ㄷ,ㅌ’이 모음 ‘ㅣ’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조사, 어미)를 만나 구개음인 ‘ㅈ,ㅊ’으로 교체되어 발음되는 현상. 굳이[구디>구지] 같이[가티>가치] 쇠붙이[쇠부티>쇠(쉐)부치] 닫히다[다티다>다치다] 붙이다[부티다>부치다] 해돋이[해도디>해도지] 미닫이[미다디>미다지] 밭이랑[반니랑] 홑이불[혼니불] / ‘ㅌ’이 [ㄴ]으로 발음.

빛탐국어 2018.06.21

'된소리되기'에 대하여

된소리되기 : 일정한 환경에서 뒷말의 첫소리인 예사소리 ‘ㄱ,ㄷ,ㅂ,ㅅ,ㅈ’이 된소리 ‘ㄲ,ㄸ,ㅃ,ㅆ,ㅉ’으로 교체되어 발음되는 현상. *받침 ‘ㄱ,ㄷ,ㅂ’뒤에 연결되는 ‘ㄱ,ㄷ,ㅂ,ㅅ,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제23항) 옷고름[옫꼬름] 벽보[벽뽀] 합성[합썽] 믿고[믿꼬] 국밥[국빱] 입술[입쑬] 국수[국쑤] 갑자기[갑짜기] 학교[학꾜] 뻗대지[뻗때지] 톱밥[톱빱] 확정[확쩡] 확보[확뽀] 지질학적[지질학쩍] *어간의 받침 ‘ㄴ,ㅁ’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ㄷ,ㅅ,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제24항) 껴안다[껴안따] 안고[안:꼬] 신지[신:찌] 감고[감:꼬] 앉다[안따] 젊지[점:찌] 신고[신:꼬] 더듬지[더듬찌] *한자어에서 ‘ㄹ’받침 뒤에 연결되는 ‘ㄷ,ㅅ,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제..

빛탐국어 2018.06.21

'비음화'에 대하여

비음화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鼻 코 비)음화 : 비음이 아닌 음운이 비음(ㄴ,ㅁ,ㅇ)을 만나 비음 ‘ㄴ,ㅁ,ㅇ’로 교체되어 발음되는 현상. 국물[궁물] 먹는다[멍는다] 밥맛[밤맏] 밥물[밤물] 닫는다[단는다] 맏며느리[만며느리] 듣는[든는] 굽는다[굼는다] 잡는다[잠는다] 합니다[함니다] 겁내지[검내지] 대통령[대:통녕] 종로[종노] 강릉[강능] 담력[담:녁] 침략[침냑] 남루[남누] 석모도[성모도] 백마강[뱅마강] 죽녹원[중노권]

빛탐국어 2018.06.21

음운 변동 유형

음운의 변동 유형에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합니다. 교체, 축약, 탈락, 첨가입니다. 교체 어떤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것예) 비음화, 유음화, 된소리되기, 구개음화, 음절의 끝소리 규칙 등. 축약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합쳐지는 것. 두 음운이 합쳐져서 제3의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예) 거센소리되기 등. 탈락 한 음운이 없어지는 현상예) 모음 탈락, ‘ㄹ’탈락, ‘ㅎ’탈락 첨가 두 음운 사이에 없던 음운이 덧붙는 것예) 반모음 첨가, ‘ㄴ’첨가

빛탐국어 2018.06.21

이제부터 외국 도시, 섬, 강, 해, 고원, 산, 산맥 등을 쓸 때 띄어쓰기 하지 마세요!

외래어 표기법 일부 규정이 변경되었습니다. (2017. 6. 1) 드디어 바뀌었군요. KBS에서 뉴스 국어 자문단으로 활동했을 때, 이런 외국 산, 강, 해, 산맥, 시, 현 등 지명이나 고유 명사가 나올 때면 외래어 표기법 원칙에 따라 띄어쓰기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KBS 아침 뉴스인 '뉴스광장'에서는 꼬박꼬박 이 원칙을 지켰습니다. 지린 성, 오사카 현, 라인 강 등. 이젠 규정이 바뀌었으니, 지린성, 오사카현, 라인강... 이렇게 편하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장면이 짜장면을 허용한 것처럼요^^

빛탐국어 2018.06.13

'겹눈' 파생어일까 합성어일까?

'겹눈'은 파생어로 보는 것이 옳다. '겹'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겹'이 명사로도 쓰이고, 접두사로도 쓰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겹'이 '명사로 쓰이려면, 위에 언급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즉, '겹으로' 꼴로 쓰이든가, 수량을 나타내는 말(한 겹, 두 겹 등) 뒤에 쓰여야 한다. 그러나 '겹눈'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겹눈'은 '겹-' 접두사가 붙은 파생어로 보는 게 옳다.

빛탐국어 2018.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