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다, 밝다, 묽다, 긁다...
많이 쓰는 단어인데요.
발음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죠.
겹받침 'ㄺ' 이 뒤에 자음을 만나면 단어의 발음은 'ㄱ'으로 하시면 됩니다.
맑다[막따]
밝다[박따]
묽다[묵따]
긁다[극따]
그런데 다 'ㄱ'으로 소리나는 것은 아니고,
뒤에 'ㄱ'으로 시작하는 자음이 오면 발음이 [ㄹ]로 달라집니다.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앞에서 [ㄹ]로 발음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죠.
맑고[말꼬], 밝고[발꼬], 묽고[물꼬], 긁고[글꼬]
이렇게 발음이 되지요.
만약 뒤에 모음이 오면 어찌될까요?
맑으니[말그니], 밝으니[발그니], 묽으니[물그니], 긁으니[글그니]...
이런 식으로 연음이 되는군요.
겹받침의 발음 규정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의 경우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한다. 다만 '밟다'만은 예외적으로 [밥:따]로 발음하다.
- 겹받침 'ㄺ, ㄻ, ㄿ'의 경우 [ㄱ,ㅁ, ㅂ]으로 발음한다.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빛탐국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동고1] 2019 국어 1학기 중간고사 내신 시간표 @최용훈국어학원(대치) (0) | 2019.02.23 |
---|---|
2019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등급컷 예상 (0) | 2018.11.15 |
된소리 표기에 관하여 (0) | 2018.07.05 |
띄어쓰기에 관한 것 (0) | 2018.07.05 |
사이시옷(사잇소리 현상) 대하여 (0) | 2018.07.04 |
'반듯하다'와 '번듯하다'의 의미 구별 (0) | 2018.07.01 |
'오랜만에'와 '오랫동안' 구별하기 (0) | 2018.06.29 |
'홑몸'과 '홀몸'의 뜻 구별 (0) | 2018.06.29 |
연결어미 '-ㄴ바'와 의존명사 '바'의 구별 (0) | 2018.06.29 |
'첨가'에 대하여 (0) | 2018.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