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이라는 이름을 쓰시는 분이 있죠. 그러나 햇님은 틀린 말이고, '해님'이 맞습니다. 그 이유는 해+'-님'(접미사)의 형태로 [핸님]이라고 발음할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이죠. [해님]이라 발음해야 합니다. [핸님]이라 발음하면서 'ㄴ' 앞에서 'ㄴ'소리가 덧나기 때문에 사이시옷의 들어가야 한다는 분이 있는 있는데요, 즉, 사이시옷 표기의 실현 조건 (가) 뒷말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이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소리가 덧나는 경우(다) 뒤에 오는 단어가 모음으로 시작할 때 합성어가 되면서 두 개의 'ㄴ', 즉 'ㄴㄴ'이 추가되는 경우 중 (나)에 해당된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해+님'은 명사와 명사의 결합으로 된 합성명사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