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홑몸'과 '홀몸'의 의미를 구별하지 않고 쓰는 경우가 많죠. '홑몸'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딸린 사람이 없는 혼자의 몸. 그는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홑몸이 되었다. / 나도 처자식이 없는 홑몸이면 그 일에 당장 뛰어들겠다. 2. 아이를 배지 아니한 몸. 홑몸이 아니다. / 홑몸도 아닌데 장시간 여행은 무리다. 이런 경우에 '홑몸'이 쓰입니다. 반면, '홀몸'은 한 가지 의미로 쓰이는데요.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로만 쓰입니다. 표준국어사전의 예로 구별해 본다면, 홑몸은 배 속 아기나 처자식과 같이 딸린 식구가 없는 사람에게 쓰며, 홀몸은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단신'의 의미가 강함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