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기쁨을 구할까?
본문: 갈라디아서 1장 6-10절
암송 구절: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1:10)
설교 핵심 포인트: 누구의 기쁨을 구하고 있는가?
1. Welcome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점검하는 ‘소요리 문답’에 보면 1번 문항에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 답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라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이 땅에 창조하셨을 때 사람을 통해 영광 받으시기 원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살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울입니다.
2. Adventure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바울은 이후 바나바의 초청으로 선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합니다. 1차 전도여행은 수리아 안디옥에서 출발하여 갈라디아 지방(지금의 터키)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바나바와 함께 더베와 루스드라, 이고니온과 비시디아 안디옥 등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교회들을 세워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차 전도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실라와 함께 1차 전도여행을 했던 지역을 재방문하여 그들을 돌아보며 성도들을 격려하고 신앙을 굳게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곳의 많은 그리스도인이 거짓교사들의 꾐에 빠져 있었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다른 복음’을 따르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6절). 바울은 그들을 안타까워하며 복음의 본질이 ‘은혜’에 있음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3. Value
1)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바울이 강조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다른 복음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7절). 갈라디아 교회에는 잘못된 복음이 들어왔습니다. 그것은 ‘율법주의’였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율법주의는 할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는 것 외에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음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들은 구원의 조건에 무엇인가를 자꾸 더하였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동일합니다. 성경은 분명히 은혜로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은혜에 더하여 ‘선행’이 없이는 구원받지 못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합니다. 구원받는 조건이 하나씩 늘어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사람들을 보면서 ‘이상하게 여기노라’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말한 이상히 여긴다는 것의 정확한 뜻은 ‘마음이 괴롭다’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지금 다른 복음에 빠진 그들을 보며 심히 마음이 괴로운 상태입니다. 그는 매우 슬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한 사람들도 믿음생활을 하는 초기에 유혹을 받아 넘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진정으로 그를 향해 안타까워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가 잘못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넘어졌을 때 그를 일으켜 세워주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가 보다’, ‘난 더 이상 못해’, ‘알아서 하겠지’라는 무관심의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됩니다. 믿는 자에게 다른 복음이 찾아왔을 때 그가 다른 복음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바울은 자신이 왜 그리스도의 종인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10절). 그는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언제나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기쁨을 구하였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자신이 믿고 있는 유대교에 대한 열심이 누구보다 뛰어났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 당시에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리스도를 만나고 삶이 변화된 이후 자신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살았던 것이 아니라 자신과 사람들의 기쁨을 위해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의 열심은 하나님을 전혀 기쁘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의 종으로써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바로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자신의 남은 인생 전체를 복음 전하는 일에 드렸습니다. 바울에게 나타나셨던 예수님의 인생은 어떠했습니까? 그분은 공생애 사역 전체를 복음 전하는 일에 헌신하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계셨고,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으며, 그렇게 살아가셨습니다.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내가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막1:38). 예수님도, 바울도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고, 무엇을 기뻐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위해 생명을 걸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기억하고 알아야 합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본분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본분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그것을 원하고 계십니다.
4. Enjoy your life
이 땅에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복음을 듣고, 복음을 믿고,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사셨습니다. 제자들이 그렇게 살았고, 바울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바울을 통해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이를 위해 살면서 저와 여러분도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그 일을 해야 할 차례입니다. 다른 복음이 아닌, 은혜의 복음을 전해주십시오. 그것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가장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진정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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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미(꿈이있는미래) 2017년 6월 1주 중고등부 주일학교 설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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