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말씀이 계시다'는 옳은 표현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옳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인격체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말씀' 무정물이 아니라 인격이 있으신 하나님, 곧 예수님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2절에 보면,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라고 적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이었고, 그 때는 육신의 몸이 아닌 말씀으로 계셨던 분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1:14), 그분을 우리는 예수님이라 부르게 되었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