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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산신제 제관을 거부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용기에 박수를!

빛탐국어 2015. 4. 1. 08:21

 

 

<제주 한라산신제에서 '초헌관'을 거부한 원희룡 제주지사>

 

지난 달 3월 12일, 제주도의 지역 전통 행사인 '한라 산신제'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서 크리스천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여론의 질타가 있을 것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구별된 결단을 내렸습니다. 바로 산신제의 초헌관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크리스천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관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을 때, 잠시 고민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관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무리 제주도 조례에 명시된 규정일지라도, 그것은 제주지사가 산신제의 제관을 할 수 있다는 권한을 준 것뿐이지, 종교적 양심에 반하면서까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강제 규정은 아닐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조례를 근거로 크리스천인 원희룡 지사에게 산신제의 초헌관 역할을 강제했다면, 종교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대한민국에서 반헌법적인 인권유린이 됩니다.

처음 이러한 조례가 만들어질 때, 종교적 자유에 대한 헌법적 가치를 제대로 살피지 않고 조례를 만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원희룡 제주 지사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인해, 제주도의 산신제 관련 조례가 잘못되었음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조례보다 상위 법인 헌법의 정신에 어긋난 법이라면 새롭게 고쳐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각에선 제주 지사가 조례를 어기면서까지 종교적 신념을 드러내는 것을 안 좋은 시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귀신에게 절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성경에서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 이렇게 편지합니다.

 

"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고린도전서10:20)

 

크리스천이 하나님이 아닌 귀신과 교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 원희룡 제주 지사가 한라 산신제의 제관이 되어서 산신에게 술을 따라 올렸다면, 크리스천으로서 산신에 대한 영적 굴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오히려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영적인 능력을 주셨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마가복음 16:17)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영적 능력이 있는 크리스천인 원희룡 지사가 산신제에 참여했을 때, 한라산 산신이 과연 좋아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히려 싫어하지 않았을까요?^^

 

요즘 세상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크리스천으로서 자신을 당당히 드러내며 사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나는 크리스천입니다.'라는 운동도 있었겠습니까? 세상에 내가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임을 선포하자는 캠페인이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천답게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살아내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당당히 크리스천으로서 용기있는 결단과 행동을 한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시대에 구별되는 크리스천 정치인들이 더 많이 나오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