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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는데 왜 고난과 고통이 오나요?

빛탐국어 2013. 11. 3. 13:00

  구약성경에 '욥'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성경에 이르기를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욥기1:1)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끔찍한 고난과 고통을 당합니다. 하루아침에 큰 바람이 불어 집어 무너져 자녀들이 모두 죽고, 재산 또한 강탈당하여 모두 사라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통곡의 예배를 드립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도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기1:21)

이런 욥의 신실한 믿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사탄의 충동으로 까닭없이 욥을 치신다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심지어 욥을 시험해 보겠다는 사탄을 허락하시다니 더더욱.

 

결국 사탄은 욥을 시험하기 위해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합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었을까? 이를 가슴 아프게 지켜보는 아내는 욥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이런 고통 속에서도 욥은 끝끝내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믿음의 고백들을 이어갑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기23:10)

이런 고백에도 불구하고 욥에게는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큰 죄악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만이었습니다.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 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서 잘못을 찾으시며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사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욥기 33:9-11)

이런 욥의 교만을 엘리후가 질책합니다.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욥기33:12)

 

욥은 하나님 앞에 선한 행실로 그 누구보다 떳떳한 삶을 살았노라 자신했던 사람이었나 봅니다. 그 자신만만함이 교만이었고, 하나님은 그 교만에서 돌이키길 원하셨던 것이 아닐까요?

 

엘리후는 이런 욥에게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다시 강조합니다.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욥기34:10-12)

 

하나님은 욥에게 직접 말씀하십니다.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아지게 하며 악인을 그들의 처소에서 짓밟을 지니라"(욥기40:12)

이렇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결국 욥은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욥기42:5-6)

 

하나님은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시는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입니다.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데 왜 고난과 고통이 올까요? 욥을 통해 나를 돌이켜 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