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형사...참 헷갈리죠?
관형어라는 아이도 있으니 말이죠.
구분하자면 관형사는 품사이고, 관형어는 문장성분이라는 걸 우선 구별하셔야 합니다.
문장에서 이 아이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주어이냐..서술어이냐..관형어이냐...
이런 맥락에서 나오는 것이 관형어이죠.
품사는 낱말을 문법적인 기능이나 형태, 뜻으로 나눠 그 성격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좀더 쪼개서 분석하게 되는 거죠.
관형사는 우리나라 말에 몇 개밖에 없습니다.
새, 헌, 딴, 온, 각, 전....등등
관형사는 표준국어대사전에 관형사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 이외의 것은 관형사가 아니라, 용언의 관형사의 모양으로 변했다고 봐야 합니다.
'아름다운'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나와 있지 않죠.
이는 '아름다운'이 하나의 낱말이 아니라, '아름답다'라는 형용사의 활용 형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관형사는 뒤에 오는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를 꾸며줍니다.
새 신, 헌 옷, 딴 일, 온 종일, 각 사람, 전 세계....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아름다운 세상'
에서 '아름다운'의 품사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아름다운은 그냥 문장에서 관형어 역할을 합니다.
굳이 품사를 물어본다면, '아름답다'라는 형용사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어서
'관형사형'을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관형사형'이란 관형사처럼 체언을 꾸미는 용언(동사, 형용사)의 활용형이죠.
아름답다...는 형용사입니다. 우리나라 문법에서 형용사는 무조건 서술어로만 쓰입니다.(동사도 서술어로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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